내가 사용한 핸드폰의 역사...

Mobile게시판 2014. 1. 22. 19:37

간만에 글을 써본다...

최근 응답하라 시리즈를 본후 옛날 썻던 핸드폰 기억이나서 써본다.


삐삐는 2개의 모델을 썼었는데... 모델명도 회사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ㅡ_ㅡ; 그만큼 오래되었다.

그래서 최초의 핸드폰 부터...


최초... 마찬가지로 오래되었다... PCS인 걸리버 시리즈를 사용했다. 무려 3개의 모델을




가장 처음 사용한 모델이 좌측의 HGP-1100 모델이다. 내 생애 최초의 핸드폰 되시겠다... ㅡ_ㅡ;(색상은 검정색을 사용했다.)

우측이 두번째 사용했던 HGP-1200이다. 너무오래되 사진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에 옛날신문을 검색해 광고면에서 캡쳐한 이미지 이다. 헐~! 이 때가 98년도 되시겠다.


이렇게 무난하게 플립형 핸드폰을 시작으로 모바일 생활을 하게된다.


세번째폰은 마찬가지로 걸리버 시리즈 폴더(박진희가 이쁜다리로 선전하던거... 모델은 약간다르나 같이 나왔다.)


사진은 찾았으나 모델명을 알 수 없었음... 우측의 모델이고 내가 쓰던 색상은 군청색이였다.

이 때 셀빅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우측의 칙칙한 모델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 케이스 교체 행사를 해서 우측의 녹색으로 교체하였다.

이거... 창고 어느 한구석 박스에 담겨있다. ^^;

걸리버 폴더와 이녀석을 통신케이블로 연결하여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

PC통신도 사용이 가능했지만 아시다 시피 이 때는 모바일 데이터 통신비용이 어마무시했다.


네번째폰은 LG사 제품으로 구입을 하게되었는데 걸리버폰이 잘터지지 않는 것이 이유였고...

당시 유지태가 선전하던 폰인 i-1000 을 구입했다.



이 폰은... 유지태가 선전했던거 말고는 별 기억이 없다.

아 화면이 꽤 넓어졌기 때문에 문자송수신이 편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까지 흑백폰이였다.










다섯번째폰은... 나름 스마트한 스마트폰 셀빅 XG였다.

i-1000과 셀빅을 케이블로 연결해서 쓰던 나는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셀빅에 통신모듈을 장착한 제품이 나왔고, 나는 질렀다. ^^;


내가 사용한 폰중 가장 짧게 쓴 핸드폰 아마 6개월이 채 안된듯 하다...

사용하다 먹통이 되거나, 리셋이 되거나, 이상동작을 하거나...

ㅡ_ㅡ; 게다가 흑백이라... 컬러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이였음...

남들 컬러 쓰는데 난 흑백? 뭐 화면은 크지만 별도움 안되었고,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스마트폰이였다.

결국 셀빅회사는 코오롱그룹에 인수되었지만... 공중분해되어 사라졌다.









여섯번째폰은... 드디어 컬러~!


크기가 아주작았다. 얼굴 크고 긴 내가 쓰기엔 좀 무리였다고 생각된다.

김태희가 선전하던 폰이다.

이녀석도 약 1년을 못썼는데... 나의 고약한 손버릇 때문에 저 슬라이드를 계속 열었다 닫았다를 너무 많이 해서

결국 사망하시고... 다음폰으로 넘어갔다.


일곱번째폰은... 손버릇을 감안하여 바타입으로 구입했다. 그 때 내가 선호하던 디자인의 폰이였다.


LG-SD860 모델

김태희 사진이 나오지만 CF에 나온적은 없는 폰이다.

노키아 스러운 디자인... 

1년정도 사용... 잔고장없이 잘 썼던 폰이다.









이 폰부터는 이미지 구하기 쉬워졌다. 헐~! 색상도 동일한 모델이다.


여덟번째폰은 음... SKY의 초기 DMB폰 IMB-1000 모델~!



무려 위성DMB를 볼 수 있었다.

키패드가 특이해 불편한 거 빼고는 나름 괜찮은 폰이였다고 생각하고...

DMB는 어른의 사정으로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는 tu 때문에 불편도 했고, 기본적으로 TV를 보는 장소는 내가 선택하지만 시간은 선택할 수 없다는 크나큰 단점에 DMB는 별 필요없는 기능이란 인식을 가지게한 폰이다.

그리고 터치UI를 사용할 수 있는 폰이다. 악세서리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작은 스타일러스가 있다.





다른 폰으로 바꾸면서 회사동료에게 그냥 넘겼다. 뭐 책상서랍안에서 뒹구는 것보다는 나을듯 했다.

이 때 사용하던 PDA가 있는데... 



바로 소니의 클리에 되시겠다.

스위블형에 쿼티자판과 카메라까지...화소는 20만이던가? 이녀석을 썼더랬다.

이때 컬러화면은 괜춘했다.


결국 화면꺼짐현상으로 지금 책상 서랍속에 고이 모셔져있다.


클리앙 커뮤니티가 이 클리에 사용자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아홉번째폰은 모토로라 제품을 선택했다. 바로 MS700 모델


MOTO KRZR ~! 이모델은 뒷면이 우레탄 코팅이 되어있어 그립감이 좋왔지만... 코팅이 잘벗겨지는 현상 때문에 베터리커버를 교환을 2번정도 받은듯 싶다.


전면은 강화유리로 MP3 플레이 버튼이 정전식 터치 버튼으로 되어있었던 모델이다.

상세한 스펙은... 알아서 검색하시라...


이 폰을 쓰면서 처음 블루투스 해드셋을 사용했다.

옵션용 블루투스 해드셋이 별매로 판매했었다. 

나름 고가였었지만 와이어 프리의 편안함 때문에 만족했었다.

음질이 안좋은거 빼면...



열번째폰은 다시 스마트폰으로 귀환하게 되는데... 클리에의 고장이 이유가 컸다.


처음 구입한 삼성 제품인 SCH-M620 모델 WiFi도 지원했던 모델로 모바일윈도우 스마트폰 에디션 OS가 탑재되어있었다.

약 1년 4개월정도 사용 기존 폰들이 6개월에서 1년이였던 것에 비해 상당히 오래 사용한 폰이다.

그립감도 괜찮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폰이고 이 Mobile게시판에 이녀석을 이용해 올린 글도 있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문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기변하게 되었다. ROM을 다시 올리고 리셋을 수십번 해봐도... 안되더만...ㅡ_ㅡ;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의 폰이다.





열한번째폰은... 다시 삼성의 제품을 구입했다. 한참 손담비와 에프터 스쿨이 선전하던 아몰레드~!


아몰레드의 화질은 발군이였다.

문제는 정말 아니올시다의 UI... ㅡ_ㅡ;;

오즈의 웹서핑은 훌륭했으나... 이 시기 아이폰 3GS가 출시된다.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아몰레드건 뭐건...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다음폰으로 넘어가게 된다.








열두번째폰은... 애플의 아이폰4~!!!



지금까지 가장오래 사용된 폰이다.

2년넘게 사용했다.

아이맥을 주 PC로 사용하고 있었고, 아이패드1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구입한 폰이다. 32차 구입이던가? 그랬다. 하여튼


가장 활용도가 높고 오래쓴 폰으로 지금도... 울 아버지가 쓰시고 개신다. 어마무시한 내구성... 아 중간에 한번 리퍼 받았다.






마지막 열세번째폰은 애플의 아이폰5c 모델(Yellow)


아이폰5s를 구입할까 했지만, 처음 적용되는 기능에 최초의 64bit CPU라 베타 테스터가 되긴 싫었다.

다음 세대 64bit를 구입할 생각으로 약간 과도기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여차저차하여 통신사를 거치지 않은 언락폰을 구입했다. 애플스토어에서... 

조금 길어진 화면에 너무 빨리 익숙해져서 그렇지... 나름 욜심히 사용중이다. 2개월째...

노예가 아니기에... 애플의 차기 폰이 언제나오느냐에 따라 이녀석의 사용기간이 결정되어질듯 하다...


휴~! 1998년도부터 2014년 약 15년간 13가지의 폰을 사용... 헐~!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세월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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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Mobile게시판 2009. 9. 7. 12:48
정릉의 문화일보 건물 이층에서 점심먹으며... 흠 날씨가 흐릿해서... 좀우울하고 날도 찝찝함 차라리 비라도 많이내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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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여유...

Mobile게시판 2008. 4. 1. 22:30
바쁜일상에서...
잠시 짬을내어 바에들려 여유롭게
시간을 죽이고 있음

에혀... 요즘은 이유모를 두려움과 설램으로
하루하루를 살얼음판을 걷듣이 살고있는듯하다.
휴~! 한숨돌리고 힘차게 나아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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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후 집으로 가는 길

Mobile게시판 2008. 3. 27. 00:33
피곤하지만 나름 회식의
주인공이라 참석 졸립지만 정신력으로 버틴...
화끈한 회식이였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퍼져버리는군여 에혀
직장생활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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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Mobile게시판 2008. 3. 20. 14:35
오늘은 구름한점없이 맑은하루네요
올여름 무더위를 예고하듯 날씨도
상당히 따뜻하네요...

이런날은 야외로 놀러나가고 싶어집니다.
현실은 칙칙한 사무실에서 열심히 근무를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ㅜ_ㅜ

사진은 회사옥상에서 담배한대 태우며 한컷~! ㅡ_-)y-~ 올리고 보니... 사진인지.. 파랑색 화면인지 구분이 ^^; 너무 파란하늘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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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Mobile게시판 2008. 3. 8. 10:45
요즘들어 황사가 심해지는 군여
회사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다
찍어봤습니다.

햇살이 좋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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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표준과 대용량 좀 다른 느낌

Mobile게시판 2008. 3. 2. 21:52
사용량이 아무래도 많은편이라 표준 베터리로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되어 대용량 베터리와 커버를 구입했더랬죠...
다른 느낌의 핸드폰이 되더군요 벽돌같은 느낌이랄까?
뭐 손이 커서 그나마 쏙들어옵니다만 요즘 나오는 폰들이
워낙작아서 크게 느껴지내요...
사진은 두께비교샷

대용량을 사용해도 LG샤인폰보다는 가벼운 느낌입니다.
역시 샤인폰의 스뎅커버 때문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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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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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Mobile게시판 2008. 2. 24. 21:56

원문 http://blog.naver.com/sunra2k/40034769520

http://kmug.co.kr/board/zboard.php?id=column&page=1&sn1=&divpage=1&sn=… (0)
  http://kmug.co.kr/board/zboard.php?id=column&page=1&sn1=&divpage=1&sn=… (0)
위민복님이 쓰신 글을 KMUG 김영권님이 옮기신것 같군요.
첫 링크는 원본 내용, 두번째 링크는 KMUG번역본입니다.

요즘 블랙잭을 사용하면서 관련된 내용을 많이 보다보니... ^^;
나름 재미가 있군여~!

The Spectacular Failure of WinCE and Windows Mobile

Saturday, January 27, 2007

현재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것은 Windows Mobile과, Palm OS, Linux와 Symbian이다. 이들은 아이폰의 오에스텐에 대해 어떻게 경쟁할까? 일단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시작해서 이들이 어떤 장점을 제시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 플랫폼 뒤에 있는 WinCE는 운영체제이며, 90년대 후반에 나타났었다. 이 때는 애플이 뉴튼을 슬슬 포기할 때였고, 당시 PalmOS 기기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었다.

WinCE는 PDA나 펜컴퓨팅 기기에 진입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시도가 아니었다. 일단 내놓고 본 다음, 마케팅 측면에서 이름을 계속 바꿔나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려움을 탈출해 보려 하였다.

  • Windows for Pen 원래는 1991년, DOS-기반의 윈도3.1용 타블렛을 의도했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윈도에 대한 잠재적 라이벌이었던 Go의 PenPoint OS만을 파괴시켰다.

    펜 컴퓨팅은 90년대 초반 한 때 유행이었다. 당시 언론은 빌 게이츠의 펜/슬레이트(slate) 컴퓨팅의 미래 발표를 보도하느라 열심이었다.

    하지만 필기인식 펜 입력은 키보드에 비해 실용적이지가 못하였다. 1995년, 펜 컴퓨팅 아이디어는 사라졌다. 남게 된 슬레이트 제품인 IBM 씽크패드는 보다 전통적인 노트북으로 변모하였다. 그래야 팔리기 때문이었다.

  • WinPad Handheld PC 1992년과 1994년 사이, 컴팩과 모토로라, NEC, 샤프를 끌어들여서 뉴튼 클론 기능을 가진 기기를 만들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허풍이었다. 애플이나 다른 업체에서 세련된 PDA 제품을 이미 만들고 있던 데에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기술이 제한적이라면서 PDA를 비난했었다.

  • Pulsar 무선 삐삐 기기를 제공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이었다. 게이츠 개인 프로젝트 중 하나랄 수 있지만, 역시 실제 제품으로는 나오지 못하였다.

    1995년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의 실패한 제품팀원을 모두 차출하여 Pegasus라 불리우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뉴튼에 들이대는 또 하나의 칼이었다. 페가수스는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의 WinPad 파트너인 Pulsar용 커널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2 년 후, 페가수스는 Windows CE로 이름이 바뀐다.

  • Handheld PC 1996년 11월, 첫 번째 WinCE 기기로 나타난다. 원래 WinCE 1.0 PC Companions라 불리우는 고성능의 진보적인 32-비트 기기를 약속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래 PDA라는 단어 자체를 기피했었다. 1993년에 이미 세련되게 기능적이었던 PDA가 뉴튼이었기 때문이다.



  • Palm PC WinCE 2.0이 나올 때인 1998년 1월에 나타난다. 이름 때문에 Palm의 고소가 이어지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름을 Palm-Sized PC로 바꾸었다. 그동안 Handheld PC는 배터리 부족과 기능 부족 때문에 수요처를 거의 못찾고 있었다.



  • Pocket PC 2000년 4월, WinCE 3.0이 나오자 Palm-Sized PC의 이름을 바꾼 것이 PocketPC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alm Pilot과는 달리 PocketPC가 컬러라고 홍보했었다. 그러나 Palm에게는 다행히도, PocketPC는 배터리 수명이 형편 없었으며, 그 때문에 Palm의 기본 기능이 정말 놀라워 보일 지경이었다. 더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친화적인 IT 관련사들조차 컬러 화면의 Handheld PC에는 시큰둥하였다. 2001년, WinCE의 원래 컨셉이었던 Handheld PC는 사라질 지경이었다.


한 WinCE 팬 사이트는 이렇게 보았다. "불행히도 Handheld PC와 WinCE 4는 서류상으로 좋아보였지, 실제상으로는 플랫폼으로서의 생존을 하지 못하였다. ... 이 기기를 인식해주기를 바라는 희망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상 최고의 여정이었던 WinCE는 7년에 걸쳐 계속 나왔지만 결국 거의 받아들여지지 못하였다."

"지금 이대로라면 H/PC는 사라진다. 인내심과 시간을 갖자. 그간의 경험을 보건데, 개발자들이 일어나 방향이 올바른지를 먼저 물을 것이다. Handheld PC를 위해 캠페인을 기꺼이 벌일 열혈 사용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수가 과연 충분하진 않았던 듯 하다! Handheld PC의 죽음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CE를 여러가지 방향으로 또 돌린다.

  • Stinger 스마트폰용 WinCE의 코드명이다. 원래는 2000년에 발표됐었다.

    2001년 존 모리스(John Morris)와 조히 테일러(Josh Taylor)는 ZDNet에 이렇게 적었다.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 스팅거가 휴대폰/PDA 콤보를 이루어내다." Handspring과 쿄세라에서 나온, 기존의 Palm 기반 휴대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토타입 계획을 비교한 기사였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스팅거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이래 제일 훌륭한 스마트폰이다. 또한 곧 히트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2002년에 스마트폰으로 나오긴 하였다. 히트는 못쳤다. 여전히 못치고 있다.

  • Windows Powered CES 2001에서 발표된, 일종의 WinCE 엄호용 단어구이다. "인터넷 라디오와 웹패드, 입는 인터넷 기기"를 표방하였다. 이어서 실패한 Ultimate TV 셋톱박스와 오토모티브 캡쳐용 WinCE 이름 중 하나인 Car.NET과 같이 나왔다.

  • Mira CES 2002에서 발표된다. Windows Powered Smart Displays의 일환이었다.

    Mira는 컴퓨터용 원격 터미널로서, 휴대용 무선 디스플레이를 돌리는 WinCE였다. 집 내부에서만 작동하는 고가의 LCD 패널/저사양 타블렛을 사고싶어할 가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스티브 발머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Mira는 무선 전화기처럼, 무선 모니터와 같습니다." 그런데 무선 전화기가 50 달러 정도인 데에 반해, 이 Mira는 500~800 달러 하였다.

  • Media2Go WinCE로 아이포드 대항마를 맡을 WinCE였다. 비디오를 재생시켰다.

    CES 2003에 소개가 되었지만, 2004년 중순까지 연기되었으며, 이 때, Janus DRMPlaysForSure 로고로 바뀌었다.

  • Gametrac WinCE를 사용하는 휴대용 게임 플랫폼이다. CES 2004에서 티거(TIGR: Tiger Telematics)가 발표하였다.

    나중에 이름이 Gizmondo로 바뀌었으며, 400 달러, 푸시광고가 있을 경우 229 달러에 제공됐다. 이 기기를 판매한 회사는 흥청망청 돈을 써대면서, 사기와 기묘한 범죄를 저질렀고, 후에 부도 상태가 되었다.

    WinCE: Hasta la Vista
    WinCE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답게 마이크로소프트병에 시달렸다. WinCE 5는 2003년 초에 발표됐으며, 2004년 후반, 롱혼[비스타]과 함께 나올 예정이었다. WinCE 5는 "새로운 수준의 보안과 견괌"을 보여줄 예정이었다. 그런 말 안 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없다.

    이름이 윈도모바일 5로 바뀐 후, 2005년 5월에서야 출시가 된 이 제품은 출시 기일을 몇 달 연기시켰을 뿐 아니라, 비스타보다 일 년 반 정도 앞서 나왔다. 윈도모바일 5는 세 가지 종류의 기기를 지원한다.

    • Windows Mobile 5 Smartphones 터치스크린이 없으며 WinCE의 하부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모바일 5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돌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 작은 화면에서 엑셀 문서를 편집하는 듯 한 모양새를 취할 수 있다. 80년대 DOS PC 시절의 해상도 1/4 수준에서 말이다.

    • Windows Mobile 5 Pocket PC 터치스크린에 휴대용 애플리케이션을 몇 가지 번들한다. PocketPC는 모든 윈도모바일 5용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 Windows Mobile 5 Portable Media Center Media2Go의 이름이 바뀐 것이다. Creative와 iRiver, 삼성, 도시바의 Janus/PlaysForSure 플레이어는 물론, 여기에 호환성이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의 Zune 기기도 지원한다. 다른 윈도모바일용 소프트웨어를 전혀 돌릴 수 없다.

    • Windows Mobile 6 2007년 중순에 나올 계획이다. 주로 윈도비스타와 윈도비스타의 글로시, 투명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련 있다. 여전히 WinCE 5 기반이지만, 다소 녹색을 띄게 된다.



    CE n'est pas bon
    10년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 WinCE는 기술을 실제로 진전시키지 못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자신도 배불리지 못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모바일/임베디드 기기 분야에서 지난 4년간 수 억 달러 어치의 손실을 보았다. 여기에는 WinCE아 임베디드 윈도가 모두 포함된다.


    2006년 이 분야에서 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는 손실 일부를 MSN 그룹으로 넘겨서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신도 전혀 기뻐하지 않고 있으며, 2007년에는 WinCE기기를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이동시키겠다고 한다. 이제는 위에서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엑스박스Zune이라는 두 문제아를 떠안게 된다. 이 두 제품은 2005년에 6억 700만 달러의 손실을 안겼고, 2006년에는 13억 3700만 달러의 손실을 안겼다. 게다가 기타 항목에 포함된 "영업손실" 50~59억 달러는 계산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기타에는 다음의 항목이 들어간다. "광범위한 판매와 마케팅, 제품 지원 서비스, 인건비, 법정 소송비, 재무비, 정보기술비, 조달비, 연구개발 외 기타 비용" IBM과 게잇웨이, 노벨, Real의 소송비, 그리고 유럽연합 위원회의 반독점 재판 벌금도 여기에 포함된다.

    엑스박스와 Zune까지 갈 것 없이, WinCE의 이러한 손실은 광고홍보 캠페인이라든가 기술 개발의 결과가 아니다. 누구도 WinCE 기기를 사고싶어하지 않아서일 뿐이다. 출혈판매를 하더라도 손실이 저정도이니, 이 얼마나 놀라운가!

    Sharks with Fricken’ Laser Beams vs A Rusty Shotgun
    WinCE가 나타나기 3년 전, 애플 뉴튼은 초기의 경탄과 함께, 웃음거리도 되었다. 뉴튼의 필기인식 기능이 인간의 속마음을 읽는다기보다, 자기 멋대로 시를 지어내서였다.

    필기인식 소프트웨어를 애플이 개선시킨 이후에도, 뉴튼은 "대대로 신뢰성 없는 필기 입력 시스템을 갖고있다"는 마이크로소프트 팬들의 비웃음을 들었다.

    이와 반대로, WinCE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답게 전형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긴 했지만, 필기인식 기능은 전혀 제공하려하지 않았다. WinCE는 그저 작게 만든 PC였을 따름이다.

    그리고 누구도 WinCE를 비웃지 않았다.

    198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보도자료문을 보면, 골드만삭스의 자산부 부사장인 존 휴이트(John Hewitt)의 말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용한 부분이 나온다. 이렇게 되어있다. "Windows CE [2.1]으로 일할 수록, 미래 휴대용 운영체제에 대해 더 안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술팀은 Windows CE 시스템의 풍부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CE가 제공했던 것은 윈도95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조그마한 화면에 짜깁기해서 집어 넣은 쓸모 없는 플랫폼에 불과했다. 잘 돌아가지도 않았고, 배터리 수명도 적었으며, 특히 아웃룩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에 얽매여 있었다.

    그러나 어찌 됐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었기 때문에, 세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결국은 모든 경쟁자들을 제압하리라 확신하였다. 주요 분석가들부터 그렇게 선동했다. 결국은, 이라면서.

    Not Good At Anything
    그들은 틀렸다. 10년 후, WinCE는 경쟁이 없던 곳에 오히려 경쟁을 과도하게 부추겼다. 실제 자금이 휴대폰 시장으로 흐르자, 별도의 PDA 시장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휴대폰에는 특히 WinCE가 잘 맞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inCE를 노트북 컴퓨터에 맞게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현재 휴대폰 시장을 지배하는 자는 Symbian이고 그 다음이 리눅스이다. WinCE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5% 남짓한 점유율을 보일 뿐이다. 이를 휴대폰 시장 전체로 보면 상당히 적은 시장 점유율이다.

    휴대폰을 제쳐두고서라도 WinCE에 적합한 시장은 거의 없다. 이는 경쟁품들도 마찬가지다. 리눅스와 BSD가 그러한 특정 목적에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령 QNX에는 리눅스나 BSD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게다가 이 둘은 무료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inCE라는 블랙홀에 왜그리 많은 돈을 잃는지 알아보면 놀랍지도 않다. 일반적인 목적의 솔루션을 갖고, "도마보다 작은 크기"에서 모든 것을 한탕에 해결하려고 우기는 탓이다.

    WinCE vs OS X
    "윈도모바일과 아이폰은 어떻게 다를까"는 애플의 오에스텐 접근이 마이크로소프트 WinCE와 어떻게 다를까를 알아보았다.

    각자 "임베디드 기기에 쓰기 위한, 슬림형 커널"로 가리킨다면 닮아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된 차이는 이렇다. 애플에게는 하나의 유니버설 코드 기반이 있으며, 포팅도 자유롭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개의 완전히 다른 소프트웨어 아키텍쳐를 유지해야 한다.

    새로운 코드로의 포팅은 복잡한 일이다. 가령 .Net (Cocoa에 제일 근접한 상대이다)을 WinCE로 포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부터 작성을 해야 했다. 써드파티 개발사와 사용자들에게는 별 일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서로 다른 여러가지 코드풀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그 결과 출하기일 연기(WinCE 5는 계획보다 거의 일 년 후에 나왔다)는 당연해진다. 안정성과 보안 문제(마이크로소프트는 고쳐야 할 커널과 라이브러리가 두 개 있고, 그 두 개는 완전히 다르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크게 제약시킨다.

    WinCE는 문제점 많은 또 하나의 윈도이다. 장소가 좀 다를 뿐이다. 10년간의 역사를 보면, 이제서야 사용가능성에 대한 접근을 하는 듯 하다. 반면 그와 동시에 전적으로 바로 구식이 되어버리고 있다.

    오에스텐은 이와 반대로, 포팅을 빠르게 해 준다. 아이폰도 덕분에 환상의 세계에서 나와, 애플이 레퍼드용으로 준비해 놓은 프레임웍에 벌써 통합되었다.

    한탕 전략이 아니다. 라이센스 위주의 전략도 아니다. 애플 고유의 특정 목적을 위한 통합 솔루션이다.

    이러한 우위덕분에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할 수 있다. 동시에, 애플은 제 시간에 코드를 제공할 수 있고, 계획한대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보안성과 안정성 문제도 비켜갈 수 있다.

    Inedible Dog Food
    마이크로소프트는 WinCE를 Sega Dreamcast에 집어 넣어 보았다가, 이번에는 엑스박스로도 스스로 나서보고, 울트라 모바일 리퍼런스 PC 디자인이라는 Origami에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WinCE를 포기했다. WinCE야말로 오리가미를 위한 디자인이라 주장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WinCE에서 벗어나 NT를 쓰려 한다.

    WinCE는 그 자체로 좋은 PDA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존재했을까? PalmOS를 따라잡기 위해서였다. Palm이 너무나 무능해서이기도 하였다. 얼마나 무능하였을까?

    다음 기사는 바로 그 주제를 알아보겠다.: The Egregious Incompetence of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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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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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많이오네요...

    Mobile게시판 2008. 1. 21. 08:50
    출근길 조금씩 내리던 눈이 지금은 많이 오네요...
    출근길에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만,
    퇴근길은 힘들것 같네요...
    ㅡ_ㅡ; 이론
    사진은 회사 앞에서 신호 기다리며 한컷 폰카라 사진은 별로네요...PIC-00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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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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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모바일 글 ^^

    Mobile게시판 2008. 1. 18. 02:09
    블랙잭 구입후 처음으로 스마트 폰으로 글을 올립니다.

    흠~! 블로깅에 재미 들릴듯 하네요...
    아무래도 모바일 글작성 카테고리를
    만들어야할듯...

    어떻든 세상은 오래살고 볼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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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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