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과 하 The Enemy Below (1957)

영화 이야기 2013. 7. 21. 00:01

상과 하


로버트 미첨 주연의 영화입니다.

옛날 배우중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입니다.



극중에 미국 구축함?(보기엔 프리킷 같습니다.)  아무튼 구축함 헤인즈호의 머렐 함장으로 나옵니다.

보통 함장은 선원들의 존경을 받아야 하지만 선원들은 '병역 기피자'라고 뒷다마?를 깐다...



선상에서 선장 흉보는 선원들...


아무튼 이 헤인즈호는 대서양에서 독일의 잠수함을 잡기위한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폭풍속 항해하는 중에 헤인즈호의 레이더가 무언가를 찾게 됩니다.


레이더화면에 점이 하나 찍히고... 


이 일이 있은후 주인공인 함장이 처음 등장합니다.

사실 '병역 기피자'라고 까인 이유중에 하나가 출항한후 한번도 함장실에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아무튼 함장의 능력과 기지로 잠수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한 잠수함을 망원경으로 확인하는 함장...


이제 독일해군의 U보트 함장과 머렐함장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이 두함장의 두뇌 싸움입니다.

모두 상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잠수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폭뢰를 투하하고 있는 구축함... 

'병역 기피자'라며 까던 선원들도 함장의 명석한 지휘에 '저사람은 병역 기피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이러니한 장면중에 하나이고 전쟁이 개인의 생명도 빼았지만 꿈과 직업도 빼았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당한 수병에게 이제 이제 민간인이 될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수병은 시계 수리공이였다고 말합니다.

민간인으로 돌아가도 전쟁의 상처로 인해 직업도 빼았긴 거죠...


부상당한 수병을 바라보는 함장...


아무튼 이 영화는 전쟁을 미화하는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 만만세 뭐 그런 내용도 아니고...

두 함장간의 두뇌 싸움에 초점이 마추어져 있는 영화입니다.

50년대 영화이지만 집중하고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뭐 마지막엔 두 함정다 침몰합니다만 서로를 구조하고 마지막에 미군함정에서 죽은 독일군 부함장을 장례지내는 모습이 나옵니다.


장례식후 독일군 함장을 바라보는 머렐함장...


마지막 두함장의 대화가 걸작이죠...

독일함장: 난 여러차례 죽어야만 했던 사람이요, 함장 

(자식들을 전쟁으로 먼저 보내야만 했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살아남았죠.

이번엔, 당신이 잘못한거요.

(이번엔 죽을 수 있겠구나 하는 심정이였는데 살계된거였습니다.)

머렐함장: 잘모르겠군요, 다음엔, 당신한테 로프를 던지지 않겠습니다.

독일함장: 다음에도 던질것 같군요.


이 대사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두 함장의 두뇌싸움과 전쟁의 파괴와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요즘 2차대전사에 빠져있어서 보게된 영화인데,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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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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